2008년 08월 06일
USB DAC & Jitter

USB 의 Endpoint (정보가 전송되는 통로. Pipe 라고도 함) 는 데이터의 성격에 따라 Control / Interrupt / Isochronous / Bulk 의 네 가지 방식 중 하나로 세팅될 수 있다. 이 중 가장 안정적인 대역폭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것은 Isochronous (등시성) 방식이며, 대부분의 USB DAC 들은 이를 채택하고 있다.
그런데 Isochronous Endpoint 의 원래 목적은 많은 양의 Time-critical 한 데이터를 막힘 없이 전송하는 것이며, 따라서 데이터의 무결성보다 대역폭의 안정성을 우선시한다. 그렇다 보니, 다른 Endpoint 상에서는 데이터 전송 시 오류가 생기면 해당 데이터가 재전송되는 데 반해, 유독 Isochronous Endpoint 는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재전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한계점이 있다. 물론 실제로 전송 중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그렇다고 해도 USB DAC 가 Jitter 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게다가 대부분의 USB DAC 들이 사용하는 Adaptive Mode (소위 'USB 오디오 모드') 는 재생 시의 마스터 클럭이 PC 에 의존적이다. 따라서 직접적인 클럭 싱크를 할 수 없는 대부분의 USB DAC 로서는 전송되는 Signal rate 의 평균값을 기반으로 클럭을 '유추' 해야 한다. 어느 정도의 지터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환경인 것이다.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하이엔드 급의 USB DAC 들은 별도의 지터 제거 메카니즘을 채택하거나 혹은 USB Asynchronous (비동기) Mode 를 이용해 PC 대신 DAC 을 마스터로 삼는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USB Asynchronous Mode 역시 Isochronous Endpoint 를 사용하지만, DAC 와 PC 간의 백 채널이 형성되어 DAC 의 클럭에 PC 가 맞추어지기 때문에 Jitter 가 상당 부분 감소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으로 동작하는 제품이 흔치 않다는 것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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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8/06 11:35 | Computer Geekiness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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